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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 TOOLS

게이트 (Gate) -1-

안녕하세요~ 오디내리 조 입니다.

믹스 할때 많이 쓰이는 플러그인 5번째 시간 게이트 (Gate) 입니다.

게이트 (Gate)란, 대부분의 분들이 알거 같은데 "문"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한 "문"일까요?

소리에 관계된 프로그램이니 그것과 관계가 있겠지요.

여기서 게이트란 자신이 지정하고 싶은 특정 볼륨 이상의 소리만 

문을 열어주어서 소리가 나게 하고 싶을때 쓸수 있는 플러그인 입니다.


게이트는 많은 곳에 쓰이게 되는데, 기타 연주 하시는 분은 노이즈 게이트란 

말 들어봤을 것입니다. 페달형 이펙터로도 나오고 여러가지 프로그램 

에서도 볼수 있구요. 보통 기타연주를 할때 특히 디스토션이나 드라이브를 

걸고 톤을 잡으면 노이즈가 생기게 되는데 노이즈 보다 큰 소리만 통과 할수

있는 문을 만들어 주어 노이즈 소리를 없애주는 장치입니다.

보통 노이즈 게이트에는 몇 dB이상의 소리만 들어가게 해줄지 결정하는

쓰레숄드 (Threshold) 노브가 있어서 지정한 쓰레숄드 이상의 소리만 

통과시켜 그 보다 작은 볼륨의 잡음을 제거 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페달형 노이즈게이트의 한종류. 위의 제품은 노이즈리덕션 (Noise Reduction)

이라고 되있지만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째튼 이런 원리로 작동 되는것인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게 됩니다.

전 시간에 포스팅 했던 익스펜더도 작은 소리를 낮추어 주는 목적으로 사용

되기 때문에 게이트와 무엇이 다르냐 하는것 인데요.

단어 그대로 보시면 편합니다. 익스팬더는 확장하는 의미기 때문에 작은 소리는

작아지고 큰 소리는 커지며, 그 소스 톤 자체를 변화 시키는 것 입니다.

하지만 게이트는 문을 설치해 그 문의 이상되는 소리를 통과시키는 것 이기때문에

톤의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큰 소리가 문을 통과 하는 순간 잡음도 같이 통과 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기타 본연의 소리가 커서 잡음은 들리지 않겠지만 그 게이트를 같이

통과한다는거죠. 하지만 익스팬더로 잡음을 줄인다면 기타를 멈추거나 치거나 모든 영역에서

잡음은 줄여지지만 기타의 톤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게이트는 드럼 믹싱에 굉장히 많이 쓰이게 되는데요, 

보통 드럼을 녹음 할때는 여러 대의 마이크를 동시에 놓고 녹음을 하게됩니다.

예를 들어 킥을 녹음 한다고 했을때, 그 위쪽에 설치해놓은 스네어 마이크에도

킥소리가 조금 들어갈수 밖에 없는것이죠. 자신이 스네어 사운드를 독립적으로 

이펙팅하고 싶은데 그 소스에 킥 소리가 섞여있으면 굉장히 난감하겠죠

그럴때 작게 녹음된 킥 소리 이상의 볼륨에 게이트를 걸면 깨끗하게 스네어만

들을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스네어에 독립적인 이펙팅을 하면 되겠죠.


또한 게이트는 어떤 소스의 서스테인을 정리 해줄때도 종종 쓰이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스네어를 한번 친 소스입니다.

가장 앞부분의 어택이 강한 소리를 트렌젼트 (Transient),뒷분으로 쭈욱 여운이 

있는 곳을 서스테인(sustain) 이라고 하는데, 저 서스테인이 긴게 마음에 

안들어 줄이고 싶다 한다면 게이트를 이용해 부드럽게 줄여줄수 가있습니다.

자르고 싶은 정도의 볼륨에 게이트를 걸어주면 되는것 이겠죠.



윗그림이 드럼 스네어 원소스이고, 아랫 그림이 게이트를 걸어 서스테인을

줄여준 모습입니다. 소스의 꼬리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는게 

보입니다. 같은 원리로 느낌은 다르지만 익스팬더를 이용해 

서스테인을 줄이는것도 가능합니다. 노브를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서

톤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쓰면 되겠습니다.



익스팬더를 사용해 서스테인을 줄여준 예.

거의 비슷한 효과를 줄수 있다는걸 볼수 있다.


또 이 게이트란 단어가 많이 나오는 곳이 신디사이저 부분인데.

신디사이저를 많이 다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디 소스 중간 중간에 소리를 없애서 리듬감을 주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을 게이티드(Gated) 이펙트라고 많이 부르고, 

종종 어떤 프로그램은 서스테인을 관여하는 노브를 게이트라고

표기 해놓기도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Waves의 Element라는 신디사이저.

아르페지오와 시퀀스 기능을 이용할때 소스의 서스테인을 관여

하는 노브가 게이트 (Gate)란 노브로 이름 지어져 있다.


또한 게이트는 트리거 (Trigger)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때 기본 개념이 되는데,

트리거란 어떠한 소스를 걸러내서 그 소스를 특정 미디소스로 대체 할수있는 

프로그램인데,그 원 소스를 독립적으로 들리게 하기위해서 게이트 기능이 

사용됩니다. 앞으로 설명드릴 스튜디오원 번들 게이트 플러그인에는 트리거 기능이

합쳐져 있어서 아주 편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다음 포스팅때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구요


이것 외에도 일렉트로닉 음악에 많이 쓰이는 사이드체인 (Side Chain) 기능을 

이용 할때도 게이트 (Gate)가 종종 쓰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게이트 플러그인이 쓰이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봤습니다. 다음편에서 스튜디오원 게이트를 가져와

세세한 기능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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