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내리 조 입니다. 믹스할때 가장 많이 쓰이는 플러그인
두번째 시간으로 컴프레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컴프레서(Compressor)의 굉장히 직관적으로 "압축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눌러서 압축하는 기계란 의미 겠지요.
이 의미처럼 음악에서의 컴프레서는 소리를 눌러 압축하는것 입니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음의 볼륨차가 있을경우 큰 소리를 압축하여
전체적인 볼륨차를 줄여준다고 간단히 말할수 있겠습니다.
윗그림 사운드 소스를 강하게 컴프레서로 압축 하였을시
밑의 그림처럼 파형이 평평해지면서 소리가 작아지게됩니다.
하지만 컴프레서는 비단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볼륨차를 줄여주는거에 추가로, 순간의 소리에 대한
볼륨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어떤소스에 아주 작은 잡음이 있을경우,
컴프레서로 큰소리들을 압축할때 작은 잡음소리는 압축이 안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잡음소리가 커질수가 있습니다.또한
톤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들어 드럼에 킥 소스가 있다고 했을때,
보통 킥소리는 저음에 많은 에너지가 모여있고 고음쪽은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가지고있죠. 이때 컴프레서를 이용해 이 킥사운드를 압축시킨다면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저음부가 압축이 되면서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비슷해 지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면서 톤의 캐릭터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것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컴프레서에는 "사이드체인"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하이컷이나 로우컷을 가능하게 해줘서 자신이 원하는 주파수 대역에만
컴프레서를 걸게 해줍니다. 더 나아가 아얘 밴드를 여러개 나눠서 여러개의 주파수대역을
따로따로 압축할수있는 "멀티밴드 컴프레서" 라는것 도 존재합니다.
이 주파수의 관계뿐만 아니라 컴프레서는 작동방식이나 여러개의 컨트롤 노브에
따라 무궁무진한 톤의 변화를 줄수있게 되는데, 이 모든걸 이해하기 위해선
오래전 나온 빈티지 하드웨어 컴프레서의 역사와 작동방식 뿐만 아니라 그 기계가
어떤 전자기기로 만들어졌는지 등등도 이해해야만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톤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 하는데요, 그 방대한 모든것을 다루기엔 시간이 워낙
많이 걸릴터라 생략하고, 이 포스팅에서는 소프트웨어 컴프레서가 하는 역할과
각종 노브의종류를 기본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기본원리와 용어를 알아둔다면 결국 위에 말한 모든 내용도
용용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스튜디오원에 번들로 들어있는 컴프레서의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노브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Ratio (레이시오) -
비율이라는 뜻으로서 쓰레숄드로 지정한 값을
넘어서는 소스를 얼마만큼 압축할지 정하는 노브
쓰레숄드로 지정한 그 위의 사운드가 10dB라 가정했을경우
레이시오를 5:1로 지정하면 그 소리는 2dB로 압축되게됩니다.
Threshold (쓰레숄드) -
문지방이란 뜻인데 어느 볼륨이상의 소스를 압축할지
그 커트라인을 정하는 노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쓰레숄드로 지정한 그 위의 소리만 압축이됩니다.
레이시오를 100:1로 지정한다고 해도 쓰레숄드가 소스의
볼륨보다 위로 지정했을경우 컴프레서는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위에 그림에서 보시면 선이 꺾여져 있고 점이 두개가 보이실겁니다.
진한 점이 자신이 정한 쓰레숄드를 보여주고 그 오른쪽의 흐린점이
현재 소스의 볼륨위치를 말해줍니다.
저 선이 꺾인 정도는 레이시오를 나타내줍니다. 현재 5:1로 지정이
되있구요, 레이시오가 4:1, 3:1로 점점 낮아진다면 저 선이
조금만 꺾이게 됩니다.
그리고 위의 바는 Gain Reduction (게인리덕션) 즉, 컴프레서로 압축이되
얼마만큼 볼륨이 줄어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겁니다.
최대 -17.55dB가 압축이 되었다고 기록이 되있구요
그옆의 푸른색 바가 실시간 움직이며
현재 압축되고 있는 양을 나타내줍니다.
맨 왼쪽의 미터는 인풋 볼륨을 스테레오로 나타내주고있구요
오른쪽의 미터는 컴프레서가 걸린후의 볼륨을 스테레오로 나타내줍니다.
현재 컴프레서로 압축이 많이 되어 볼륨이 작아진걸 볼수가있죠.
Knee (니) -
무릎이란 뜻으로서, 쓰레숄드를 넘는음이 레이시오 만큼 압축이 될때
얼마나 부드럽게 압축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노브인데,
니값을 줄이면 소스가 쓰레숄드값을 넘는 순간 바로 작동을해 강하게
압축이 된다는 느낌이 있다면, 니값을 올려주면 어느정도
미리 작동을 시작해서 부드럽게 압축이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니값을 0.10dB까지 낮춘경우 그래프의 선이 각이진게 보인다.
소스가 쓰레숄드를 넘자마자 압축을 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니값을 9.55dB까지 올린경우 그래프의 선이 완만해져
소스가 쓰레숄드에 도착하기 살짝전에 압축을 시작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사운드로 압축이 되게 해준다.
이제 그밑에 있는 두개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Look Ahead (룩어헤드) -
룩어헤드는 "앞일을 미리 예견하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영어 단어인데요, 컴프레서에가 작동할때 어떤소스가 너무
갑작스럽게 많은양이 압축이 되면 원치않는 음의 찌그러짐
일명 디스토션이 발생할수가 있습니다.
그때 룩어헤드 버튼을 선택을하고 컴프레서를 작동시키면
컴퓨터가 소스가 도착하기전 미리 계산을 하고
컴프레서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그런 디스토션 현상을
많이 완화할수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언제나 좋은 결과로 압축이
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노브를 만지며 귀로 듣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찾는게 관건입니다.
Stereo Link (스테레오 링크) -
Stereo 사운드란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다른 소리로 나오고 있는걸 뜻하죠.
링크 (Link)란 무엇이 연결되어 있다라는 뜻입니다.
이 스테레오링크 버튼을 해제하고 컴프레서를 작동했을시
왼쪽과 오른쪽의 사운드가 개별적으로 압축이 됩니다.
버튼을 활성화 시켯을시, 컴프레서는 왼쪽과 오른쪽을 동시에
압축을 하게 됩니다. 즉, 왼쪽에 더 큰 소스가 나와서 압축이
시작되면 오른쪽도 같이 압축이 되는거죠. 스테레오링크를 활성화
하고 컴프레서를 작동할시, 왼쪽, 오른쪽 사운드를 어느정도
하나처럼 묶는 글루 (glue) 효과를 볼수있습니다.
귀로 들어보시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오른쪽 위에있는 노브와 버튼을 살펴보겠습니다.
Input Gain -
소스의 입력 볼륨을 조정합니다. 이 노브로 볼륨을 올렸을시,
정해놓은 쓰레숄드를 더 넘어가게되서 컴프레서가 더욱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Gain -
다른 소프트웨어 에서는 Make up Gain 이라고도 많이 그러는데
게인보상이란 뜻으로서, 어떤 소스를 압축하면 쓰레숄드 이상의 소스가
레이시오 압축된다는 뜻이기때문에 결국 최종 볼륨이 작아지게됩니다.
그래서 최종볼륨을 원래 소스와 비슷하게 올려줄 필요가 있기때문에
이 노브가 존재 하게됩니다. 이 노브옆에 있는 Auto란 버튼을 활성화 시키면
그 작업을 실시간 자동으로 컴퓨터가 해주게 됩니다.
Mix -
"섞다" 라는 뜻으로서 원소스와 컴프레서가 걸린소스를 섞어줄수 있습니다.
100%일시 컴프레서가 걸린소리만이 나오게됩니다.
0% 일시 원소스만이 나오게됩니다.
Attack -
아주 중요한 노브로서 소스가 쓰레숄드값을 넘어서 레이시오 만큼
압축이 될때 얼마나 빠르게 압축을 할지 결정하는 노브입니다.
위에 그림에는 10.8ms으로 되있는데요 10.8ms까지는 원소스가 나오고
그 후 압축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노브는 컴프레서로 톤을 만지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어택을 느리게 하면 할수록 원소스가 앞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크다고 느끼게 되고 어택이 빠르면 빠를수록 앞의
원소스가 없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간단히 설명했지만 이거보다는 훨씬 복잡한 톤의
변화가 오기때문에 역시나 귀로 잘들으면서 자신의 취향대로
컨트롤 하면 되겠습니다.
Release -
"풀다" 라는 뜻으로서 컴프레서로 압축한 소스를 언제 압축을 풀어주느냐
를 결정하는 노브로서 위에 그림에는 5.32ms 로 지정이 되어있네요
이 릴리즈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소스에 따라서 압축을 너무 빨리
풀어줬을 경우 원소스의 컷던부분이 다시 튀어올라 일명 펌핑 (Pumping)현상
이 발생하기도 하고, 릴리즈를 너무 길게 지정했을경우 그 다음 나올 소스
에 까지 영향을끼쳐 압축을 할때 방해하는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귀로 듣고 최상의 지점을 찾는게 관건인데, 여러 악기가 합쳐져 있는
소스를 만날 경우에는 참 당혹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릴리즈 노브옆에 있는 Auto버튼을 누르면 컴퓨터가 알아서
최적의 어택과 릴리즈타임을 잡아주지만, 원하는 사운드를
얻기위해서는 우선 직접컨트롤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Adaptive -
"적응할수 있는" 이란 뜻으로서 활성화 할시 좀더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어택과 릴리즈를 자동으로 맞춰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사이드체인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팅 처음에도 살짝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활성화 시키지 않았을경우
No Sidechain이라는 글이 써있습니다. 그 밑의 Filter라고 써져있는 부분을
누르면 활성화가 됩니다.
활성화를 하면 Int.Sidechain Filter라고 글씨가 바뀌며,
노브를 만질수 있게 변화 합니다. 밑의 Listen Filter버튼을 클릭하게되면
옆의 두개의 노브 로우컷과 하이컷으로 지정한 그 주파수 대역의 소스만
들을수 있게 해줍니다. 사이드체인 이펙터의 모니터인 셈이죠
옆의 두 노브는 이큐시간에서도 설명한 로우컷과 하이컷 필터입니다.
이 두노브로 원하는 주파수 대역에만 컴프레서를 작동 시키게 해주는것이죠
그리고 가운데의 Swap버튼을 눌러 주면 지정한 주파수 대역이 양옆으로 바뀌게 되며
양쪽이 컷 이 되었던 그래프가 완전 반대로 바뀌면서
원래 선택했었던 주파수를 제외한곳이 선택되게 됩니다.
이 버튼으로 자신이 컴프레서를 하는 주파수 대역과 컴프레서를
걸지않고 살려둔 주파수 대역을 확인 할수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실 분은 클릭!
그럼 컴프레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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