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 작곡, 녹음, 믹싱 팁!! 불필요한 주파수를 제거하는 이큐(EQ)팁!

안녕하세요~ 오디내리 조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큐를 이용해 불필요한 주파수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마이크를 가지고 어떤 소스를 얻으려고 녹음을 할때, 처음부터 완벽히 원하는 소스를 얻을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잡음은 물론 녹음을 하는 공간의 벽이나 물건들의 반사음, 마이크 자체의 성향 심지어는 습도나 온도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는게 마이크를 이용한 녹음이죠. 만약 듣기 싫은 잡음이 녹음되었는데 그대로 믹싱을 진행한다면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그 소리가 부스트 되어 마지막 작업인 마스터링 과정에서는 굉장히 큰 소리로 남을수도 있게됩니다. 그때 가서 이 소리를 다듬는 다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되겠죠. 그래서 믹싱이 들어가는 초기단계에 듣기 싫은 음들은 가능한 한도내에서 줄여주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없앤다는 느낌보단 줄여준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완전히 없애려면 재녹음을 하는게 좋겠죠. 

그럼 잘 알려진 이큐를 이용해 불필요한 주파수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예시로 저의 작업물중에 보컬 트랙과 스튜디오원의 프로이큐를 활성화 시켜주었습니다. 저는 작업중에 계속 모니터를 하며 어느곳에 듣기 싫은 주파수가 있는지 알고있는 상태이구요, 그래서 그 지점에 루프를 활성화 시켜서 계속 재생 되게 해놨습니다. 

그 후 이큐중에 밴드 하나를 선택합니다. 저는 노란색 LMF를 선택하였구요, Q값을 아주 높여서 구간을 줄여주고 Gain을 12~18dB까지 올려서 그지점이 도드라지게 잘들리게 해줍니다. 

그리고 트랙을 재생하고 선택한 노란색 밴드를 좌우로 움직여가며 소리를 들어봅니다. 어느 순간 비정상적으로 크게 부스트되는 지점을 찾게 되는데 그 지점이 줄여줘야할 주파수 지점 인거죠. 요즘 이큐는 위의 그림과 같은 그래픽 아날라이져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렇게 과하게 부풀어있는 주파수 지점을 찾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이런 아날라이져가 없던 시절에는 오로지 귀 만 믿고 작업하던 시절도 있었지요. 위의 사진을 찍은 시점은 제가 길게 보컬을 부르는 부분이었는데 그냥 듣기에도 하울링 같은 울림이 들려서 제거를 해보려고 했던 지점인데요, 아날라이져에 2kHz살짝 아래부분이 크게 튀어나와있는걸 알수있죠. 바로 그곳이 그 듣기 싫은 하울링의 주파수 였구요. 500Hz조금 윗부분에도 많이 부스트 된 부분이 보일겁니다. 이곳은 녹음한 룸의 특성때문에 과도하게 부스트 된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곳을 줄여줌으로서 좀 더 깨끗해진 보컬 소스를 얻게 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줄여주고 싶은 주파수 대역을 찾았으면 컷을 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듣기싫은 주파수에 집중에 이큐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2kHz지점은 보컬에 존재감을 주는 너무나도 중요한 주파수 대역이기때문에, 줄여보면서 보컬의 소리가 달라지지는 않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컬 소스의 톤을 해치지 않는 정도의 3dB정도의 컷만 해주었구요, 이 정도의 컷으로서도 안해주는것보다는 많이 제거가 되었고 음악과 섞이면 많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500Hz지점은 8.64dB의 많은 양을 컷하였는데 오히려 보컬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과감하게 컷을 해보았습니다. 

전 포스팅에서 작성했었던 하이패스 필터(Highpass Filter)와 더불어서 정말 많이 알려진 소스 손질 방법이구요, 제일 중요한것 소스의 톤이 변하지 않는 한도에서 손질을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양의 제거라도 결과물을 보면 많은 차이가 있기때문에 꼭 해주어야하는 작업이라 생각하구요, 물론 정말 완벽하게 녹음이 된 소스라면 넘어가도 되는 작업이겠죠.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